[런던올림픽]한국브랜드도 런던서 ‘금메달’ 사냥

입력 2012-07-31 08:24 수정 2012-07-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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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랜드 특별전·식품전 개최

▲사진=뉴시스
올림픽은 스포츠인만의 축제가 아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에는 대회 참가선수와 스태프외에도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린다.

해외시장을 노리는 기업에 올림픽은 최고의 홍보마당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CJ 등 식품기업까지 런던으로 몰려간 이유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에 최고급 프리미엄 매장을 구축했다. 영국 해로즈백화점에 가전 브랜드 최대 크기의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한 삼성 제품들의 컨버전스 기능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품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런던 올림픽파크 중심에 있는 웨스트 필드 쇼핑센터에는 총 면적 642㎡(약 194평) 규모의 2층으로 형성된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

소비자들이 초대형 규모의 매장에서 삼성의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는데, 이 중에서도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곳은 단연 스마트 TV의 음성·동작 인식 등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션 체험존이다.

이외에도 런던 최대의 번화가인 옥스포드 거리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영국 최대 백화점인 ‘셀프릿지(Selfridge)’ 백화점에 기존 대비 10배 이상 확대한 프리미엄 매장을 마련해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주 총괄 김석필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국내 기업을 영국 현지에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트라는 다음달 25일까지 영국 해로즈 백화점에서 한국브랜드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별전에는 셀루온, 기린정밀공업, 마이스터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포함한 총 12개사가 참가해 가상 레이저 키보드, LED 무대 특수조명, 세계 최초 무체인 전기자전거 등 첨단 IT 제품들을 선보인다.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인 해로즈 백화점은 런던 올림픽을 맞아 평소보다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려 세계 명품들의 마케팅 경연장이 되고 있다.

코트라는 “백화점 윈도에 진열된 수많은 세계 명품 속에 한국 중소기업의 첨단기술·디자인 제품들도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 개최기간에 열리는 만큼 한국 제품과 국가브랜드 인지도를 단시간 내에 끌어올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와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도 9월 2일까지 연다. 국내기업들은 테스코 뉴몰든 매장에 마련된 특판 코너에 제품을 진열, 판매하는 한편 다양한 시식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CJ, 한일식품 등 25개 식품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라면, 홍초, 불고기소스, 인삼차, 이천쌀 등 146종의 다양한 한국 식품이 소개된다.

K-POP 등 한류 확산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데다 FTA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한국식품의 영국 유통망 진출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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