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신규투자 "질이 다르네"

입력 2012-07-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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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코스닥 기업들이 타법인 취득 등 투자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외부자금 조달을 통해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지분 취득 확대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면 코스피 시장의 경우 투자규모는 줄었지만 인수 및 신규사업 참여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마디로 코스닥 기업들의 외형 투자는 늘었지만 질적인 면에서 떨어졌고, 코스피 기업은 투자규모는 줄었으나 향후 기업성장을 대비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2012년 1월2일~7월26일) 코스피 시장 상장사들은 타법인 지분 취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으나 코스닥 기업들은 투자 규모를 소폭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기업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타법인 지분 취득 기업은 전년동기(110곳) 보다 28곳 감소한 82곳으로 24.7% 줄었다. 지분 취득 규모 역시 14조2000억원에서 12조8000억원으로 9.8%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타법인 지분 취득 업체가 69곳에서 76곳으로 7곳(9.2%) 증가했고 금액 역시 7700억원에서 9800억원으로 21.4% 확대됐다.

최근(6월1일~7월26일) 타법인 지분 취득 규모 상위에 자리한 코스피 상장사는 대부분 인수 및 신규사업 참여를 위해 지분 취득을 단행했다.

취득 금액 선두는 하이마트 인수를 결정한 롯데쇼핑(1조2480억원원)이다. 재무적 부담 및 백화점 업황 부진으로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지만 시장지배력 제고, 수익 다변화 등이 재무지표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2870억원을 들여 미국 컨트롤러 생산업체인 LAMD를, LG상사 역시 장기 생산성을 목적으로 2428억원에 인도네시아 석탄개발사를 인수했다.

호주 액화석유가스(LNG) 프로젝트에 지분을 참여한 한국가스공사(8050억원),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한 OCI(1140억원)는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코스닥 업체 피에스케이는 미국 반도체장비 개발업체 Semigear사를 347억원에 인수했다. 케이에스씨비는 298억에 한국줄기세포뱅크 지분을 취득했고 니트젠앤컴퍼니는 해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진출을 위해 51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실적 악화에도 해외 계열사 지원을 나선 곳도 많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큐렉소는 미국 자회사 CTC의 부실개선을 위해 303억원을 투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대성엑텍과 디스플레이 부품엡체 현대아이비티 역시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해외 계열사에 각각 114억원, 115억원을 지원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리아에프티는 폴란드 현지법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60억원의 지분을 사들였다. 큐렉소와 대성엘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고 현대아이비티는 적자확대, 코리아에프피는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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