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연출 지병현 김성윤, 극본 홍정은 홍미란) 제작사 측은 이민정의 엉뚱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빅’은 18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이 어느 순간 30살 성인남자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극 중 이민정은 약혼자가 뒤바뀐 난감한 상황에 처한 천하 숙맥 여선생 길다란으로 분한다.
이번에 공개된 ‘빅’ 이민정의 촬영스틸에는 성숙미 물씬 풍기는 ‘청순미인 이민정’과 어리버리한 행동과 발랄한 성격의 ‘통통 튀는 이민정’의 두 가지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길다란이 약혼자 서윤재(공유 분)에게 “저 하나도 안 바빠요. 맛있는 거 사가지고 갈게요” 라며 화사한 표정과 함께 수줍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반면 통제불능 제자 강경준(신원호 분)에게는 “눈물 나게 뜨겁고 매워도 참고 넘기는 거 이게 어른의 입맛이야. 애들은 모르지” 라며 다대기 잔뜩 넣은 설렁탕 한 그릇을 거뜬하게 먹는 이중적인 매력을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민정의 감출 수 없는 사랑스러움은 따뜻한 봄날 남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상큼한 단발머리로 스타일까지 바꾸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 특히 이민정의 통통튀는 머리스타일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유행을 예고했다.
‘빅’ 제작진은 “이민정은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를 지닌 배우다. 혼자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자,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강경준 역의 신원호와는 남매처럼 서로 챙겨주고 있어 현장 분위기가 언제나 화기애애하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