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최근 4년간 연평균 18.1% 증가

입력 2012-04-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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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최근 4년간 고지혈증 진료환자가 연평균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0년 고지혈증 진료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지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2006년 54만명에서 2010년 105만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8.1% 증가했다.

진료환자 중 남성은 23만1000명(2006년)에서 42만5000명(2010년)으로 1.8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여성은 30만9000명에서 62만7000명으로 2배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인구 10만명당 고지혈증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남성은 60대(4457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3732명), 70대(3569명)의 순이었다. 여성 역시 60대(8847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6740명), 70대(6096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40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나, 50~7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1.7~2배 가량 많았다.

한편 고지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과 함께 분석한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차 건강검진 수검자 1085만명 중 ‘이상지질혈증’ 질환이 의심된다고 판정받은 수검자는 261만명으로 전체 수검자 중 24.1%차지했다.

고지혈증의 경우 혈액 속 지방성분이 기준보다 높다는 뜻인데,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기준보다 낮은 것이 문제가 되므로 최근 이상지질혈증이란 용어로도 많이 쓰인다.

질환의심으로 판정된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29% △60대 27.8% △70세 이상이 △26.1%이었으며, 남성은 40대가 33.1%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60대가 29.3%로 가장 높았다.

고지혈증의 이같은 증가는 서구화된 식단으로 인해 칼로리 높은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는“대부분의 고지혈증은 발병 원인을 해결한다 해도 평생 관리하고 조절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면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야채, 과일, 콩 등의 음식 섭취량을 늘리고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하는 등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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