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英 총리, 무기 공동개발 제안

입력 2012-04-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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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차세대 전투기 경쟁 패배 만회

4일간의 일정으로 아시아를 순방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 무기 공동 개발을 제안한다.

캐머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 BAE시스템스, 로열더치셸, 롤스로이스 등의 고위 관계자들을 사절단으로 이끌고 일본을 방문했다.

그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의 회담에서 헬리콥터 등 방위 장비의 공동 개발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캐머런 총리는 방위 장비의 공동 개발을 포함해 대일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며 일본 방산 시장에 대한 자국 기업의 참여 의욕을 나타냈다.

일본 자위대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에서 자국산 제품이 미국 업체에 밀리면서 외교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영국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스 등 컨소시엄이 만든 차세대 전투기 ‘유로파이터’는 자위대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와의 경쟁에서 패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에서는 방산업에서 대일 외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기업은 방사능 제거와 원자로 폐쇄에서 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 복구 지원에도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캐머런 총리는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와 이란 및 시리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지만 일본·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할 전망이다.

캐머런 총리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측간 FTA 체결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EU 기업에 대한 무역 장벽을 없애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11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노다 총리와 회담하고 일왕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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