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JYP엔터, ‘기대가 실망으로…’

입력 2012-03-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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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은 여러가지다. 기업의 경영의 중대한 변화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도 그 중 하나다.

JYP엔터는 JYP와의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뛰어 올랐었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9일 JYP엔터는 전날보다 1140원(15.0%) 떨어진 646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JYP와의 합병을 보유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잠시 수면 아래에 있던 기대감이 합병 보류 소식에 실망감으로 표출된 것이다.

전날 JYP엔터는 “JYP와의 합병에 관해 검토했지만 전문 외부용역 자문 등의 결과를 고려해 합병 추진을 보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JYP엔터는 가수 비가 대주주로 있던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바꾸고 박진영이 이사로 들어가면서 사실상 우회상장한 회사다.

현재 박진영과 미쓰에이만 JYP엔터에 소속돼 있고 원더걸스와 2AM과 2PM 등 대부분 아이돌 가수는 아직 비상장사인 JYP에 소속돼 있어 두 회사의 합병은 시간문제로 받아들여 졌다.

지난 1월 주식시장에서 두 회사의 합병설이 제기되고 JYP엔터 측에서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JYP엔터의 주가는 급등했다.

한국거래소가 JYP엔터에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JYP엔터가 답변을 내놓은 지난 1월12일부터 JYP의 주가는 두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사흘연속 상승하며 6000원대 중반이던 주가가 9140원까지 뛰었다.

이후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수면 밑으로 내려가면서 주가는 7000원대 중반~8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합병이 보류된 것은 양사의 시가총액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JYP엔터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합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시가총액 격차가 벌어질수록 비상장사인 JYP의 대주주로 있는 박진영과 2대 주주 로엔의 지분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합병 보류 소식에 투자자들의 실망과 회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터넷 증권 게시판에는 “9개월 넘게 기다린 주주에게 사기를...상심이 크다”, “합병하면 JYP 대주주가 손해를 보는데 합병을 하겠느냐”, “언젠가는 합병을 하겠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손절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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