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시내버스 10대중 4대 저상버스로 전환”

입력 2012-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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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까지 시내버스 10대 중 4대가 저상버스로 바뀐다.

저상버스는 버스바닥을 낮춰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버스에 타며, 버스 안에서도 휠체어를 탄 채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버스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2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지난 22일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의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국가계획이다.

2차 증진계획은 ‘모두가 편리한 교통복지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4개의 추진 전략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별·시설별로 세부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교통수단의 경우 일반버스는 안내시설과 교통약자 좌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 확충해 이동편의시설 설치율을 2016년까지 72%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철도 차량은 수직손잡이, 행선지표지 등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항공기에서는 맞춤형 인적서비스를 강화해 기준적합 설치율을 100%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여객선 내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2016년까지 60% 까지 설치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여건과 교통약자 등을 고려해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을 단계별로 도입 한다.

먼저 저상버스는 2016년까지 시내버스의 41.5%까지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는 55%, 6대광역시 및 경기도는 40%, 그 외 8개도는 30%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지역과 낙후 지역의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한국형 중형 저상버스를 개발·보급한다.

또 시·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특별교통수단의 법정기준 대수를 100%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여객자동차터미널, 공항, 여객선터미널의 유도 및 안내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 및 확충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이동편의시설 기준접합 목표치를 여객자동차터미널 70%, 공항 90%, 여객선터미널 75%를 제시했다.

철도역사는 안내시설, 경보 및 피난시설 등의 이동편의시설을 중점적으로 개선 및 확충한다. 2016년까지 도시철도 및 전철역사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목표치는 93%, 철도역사는 83%로 책정했다.

버스정류장 내 점자블록 설치를 독려해 등 버스정류장 내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목표치를 65%로 제시했다.

보행환경은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 확대, 보행 우선구역사업 등으로 2016년까지 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 설치 목표치를 71%로 설정했다.

보행우선구역사업 지속 추진,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 제도 교육·홍보 및 공공기관과 협조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향후 지속적인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미래지향적 연구개발과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저상버스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저상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중형 저상버스를 개발·보급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제공 방안도 연구 개발 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하이패스, 스마트폰용 교통약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이용자의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사업자 대상 교육과 초등교육 프로그램, 교통약자 대상 정책 홍보 등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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