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폰, 전세계 2위 우뚝

입력 2012-02-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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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A 시장조사 점유율 20%

LG전자가 올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전면 포진하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근 LTE폰 시장 2위를 달성한 데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입지를 새롭게 한다는 포부다. 특히 스마트폰 업계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올해 전략 제품을 1분기 이후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LG전자의 선제공격이 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옵티머스3D 2’(가칭), ‘옵티머스뷰’ 등 프리미엄 글로벌 전략 제품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 LG전자는 이달 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곧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LG전자는 1분기에 승부수를 던진다. 전세계 LTE시장에서 점유를 확대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붙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LTE폰을 80만대 판매해 LTE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한해 기준 LTE폰 판매대수는 110만대로 HTC(200만대)에 밀렸지만 4분기 전세계 사업자를 통해 출시한 옵티머스LTE의 판매 쾌조로 HTC를 제쳤다.

스마트폰 시장이 LTE로 바뀌면서 LG전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7분기 만에 기적이다. 휴대전화 판매대수는 총 1770만대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일반 휴대전화 대비 수익성이 큰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구조를 개선해 매출액은 오히려 늘었다.

이에 LG전자는 연초부터 매서운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비중은 줄이고 스마트폰에 집중해 매출확대를 꾀한다는 방향도 정했다. LG전자는 3G와 4G LTE를 대표하는 2종의 프미리엄급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준비도 마친 상태다.

LG전자의 옵티머스3D 2는 3D(3차원) 이미지나 영상을 촬영·재생할 수 있는 3D스마트폰으로 지난해 출시한 옵티머스3D의 후속작이다. 기존 11.9mm에서 9.8mm로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며 옵티머스LTE 등에 적용된 IPS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에 SK텔레콤을 통해 옵티머스3D 2를 단독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옵티머스3D 2를 3세대(3G) 스마트폰의 대표모델로 내세우고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의 첫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뷰 역시 MWC2012를 통해 공개된다. 이 제품은 화면크기와 펜인식 기능 등 삼성 ‘갤럭시노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화면비를 4대3으로 설정해 전자책이나 인터넷서핑 시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옵티머스뷰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며 이달 말 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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