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다우 4.24P↑

입력 2012-02-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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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취소…장 막판 그리스 추가 긴축안 합의 전망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24포인트(0.03%) 상승한 1만2878.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포인트(0.02%) 오른 2931.8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50.50으로 1.27포인트(0.09%)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장 마감 30분 전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가 늘어난 셈이지만 수치가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에 훨씬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자동차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친 것이 소매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나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회의를 전격적으로 취소하고 전화회의로 대체키로 하면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불발될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의 긴축안 이행을 보장하겠다는 확약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기술적 분석도 끝나지 않았다”라고 회의 대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장 막판 그리스 정치권이 유로존이 요구한 약 3억2500만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 이행에 합의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커지면서 증시는 뒷심을 발휘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8%까지 빠졌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3.3% 떨어졌다. 야후는 아시아 자산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4.7% 급락했다. 반면 전일 사상 최초로 주가 500달러선을 돌파한 애플은 이날도 1.4% 오르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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