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 위한 M&A 늘려"

입력 2012-01-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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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11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발표

지난해 국내기업들이 기업결합(M&A)을 통해 신규사업 진출을 활발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011년 기업결합 동향’ 자료를 통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431건 중 신규사업 진출 등을 위한 비계열사 혼합결합비중(2010년 38.9%→2011년 46.4%)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구조조정 성격이 강한 계열사 합병비중(2010년 24.7%→2011년 21.6%)은 감소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신성장 동력 사업인 헬스케어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SK텔레콤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식품업체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사들였다.

또 경영효율성 및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계열사 간 결합비중(2010년 31.1%→2011년 26.2%)은 줄어든 반면 다른 회사 인수 목적인 비계열사 간 결합비중(2010년 68.9%→2011년 73.8%)은 늘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기업들은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구조조정 성격의 기업결합으로부터 신규사업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결합으로 눈을 돌려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을 보면 제조업 분야는 지난해 202건으로 2010년 157건에 비해 28.7%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분야는 229건으로 2010년 264건에 비해 13.3% 감소, 상대적으로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이 더 활발했다.

마찬가지로 국내외 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기업결합 총 543건 중 제조업 분야와 관련된 기업결합은 279건으로 전체의 51.4%를, 서비스업 관련 기업결합은 264건으로 48.6%를 차지, 제조업 분야 기업결합이 최근 10년 내 처음으로 서비스업 분야를 추월했다.

전체 기업결합을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 △전기·전자 (87건, 16.0%) △기계·금속 (78건, 14.4%) △석유화학 (60건, 11.1%) 순이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금융업(87건, 16.0%) △정보통신·방송업(44건, 8.1%) △건설업(32건, 5.9%) 순으로 기업결합이 많이 이뤄졌다.

대부분 업종에서 기업결합은 증가했으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비금속광물이,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건설, 도소매유통 등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분야의 기업결합 건수가 전년(55건, 11%)보다 지난해(32건, 5.9%) 크게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 심사건수는 총 543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같은 해 기업결합 금액은 140조2000억원 규모로 34.8% 감소했다.

국내기업 관련 기업결합(외국기업간 기업결합 제외)에 한정하면, 2010년 대비 심사건수는 4.7%(446건→467건), 결합금액(31조원→33조원)은 6.5% 증가했다.

최근 2009~2011년 기업결합 심사건수 추이는 2009년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1년 2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공정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실물경기가 2009년 이후 2011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기업들의 M&A도 점차적으로 늘어났다”며 하지만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M&A 증가세도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결합 수단을 보면 주식취득(208건, 38.3%)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합작회사설립(112건, 20.6%), 합병(107건, 19.7%), 임원겸임(68건, 12.5%), 영업양수(48건, 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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