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아파트 “거래 재개”…부동산 ‘꿈틀’

입력 2012-0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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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추진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최근 거래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올 들어 하루에 한 건씩 거래되며 다른 재건축 단지에 비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3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건 꼴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둔촌주공이 1만1245가구 규모의 초대형 매머드 단지로 종상향을 추진하고 있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로 반짝 상승했던 지난달 매매거래량 25건과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혜택 종료 이후 거래가 뚝 끊긴 다른 재건축 단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새해 들어서도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현재 둔촌주공 1단지는 50㎡는 5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보면 3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전용 58㎡는 6억2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 직전에 거래됐던 급매 5억8000만원보다 4000만원정도 뛰었다. 일주일 단위로 1000만원씩 올리는 집주인도 늘었다.

인근의 D공인 관계자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 후에도 계속 거래가 이뤄져 급매가 다 빠졌다”며 “매수자가 막상 사려고하면 집주인이 이제는 500만~1000만원 정도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C공인 관계자는 “추격 매수가 계속 붙고 있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도 주공고층4단지 전용 70㎡가 5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 비해서 2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집주인도 늘었다. 집주인들이 여러 공인중개업자로부터 매매계약서를 쓰자는 전화를 받았지만 명절 후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K공인 관계자는 “4월 정도에 종상향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올라 갈 것 같다”며 “대단지로 개발된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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