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S&P 신용등급 발표가 관건

입력 2011-12-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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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박스권 행보 전망…S&P 불확실성 제거후 전략적 접근

2011년 증시 납회를 일주일여 앞두고 향후 증시 방향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신용등급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이에 S&P 불확실성이 제거된 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코스피지수는 22일 현재 1847.49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소식에 출렁였던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한 뒤 22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의 사망 충격 영향에서는 쉽게 벗어난 듯 보이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 격인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지난해 12월과 유사하게 꾸준히 개선되면서 시장의 하방경직성은 키우고 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이슈가 장기화 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미국 경기의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매크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코스피가 당분간 1750~1900선의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 일종의 꼬리위험(Tail Risk)인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결정을 문제로 꼽았다. S&P는 앞으로 수일 이내에 신용등급 결정을 발표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S&P가 유로존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하게 되는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는 단기 랠리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기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IT와 같은 경기소비재 중심의 트레이딩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S&P가 유로존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충격이 불가피해 전략적인 포지션은 S&P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이 능사도 아니다"라며 "연말을 앞두고 업종이나 종목별 움직임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훈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국내 기관으로 쏠리고 있어 기관의 매수우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종목선별에 나설 경우 연말 수익률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관 순매수가 두드러진 건설, 유통, 전기가스, 보험, 전기전자, 음식료 중에서도 건설, 유통, 보험, 전기전자가 실적시즌을 앞두고 이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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