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외국어 성적 女高가 가장 높아

입력 2011-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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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수외 평균 광역시 최고, 읍면 최저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의 성적은 남학교 보다 여학교의 점수가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는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총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활용 분석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학교간 학력격차 수준과 변화 분석’논문에서 전국 224개 시군구의 1362개 고교를 대상으로 17년 간(1995~2011학년도) 수능 외국어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규모별, 남녀공학 여부에 따른 격차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남학교, 여학교가 남녀공학 학교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여학교의 점수가 가장 뛰어났다. 여학교와 남녀공학의 성적은 연도별로 다르지만 평균 10점 정도 차이가 났다. 대도시와 읍면의 평균점수 차이는 1995학년도 20점 가까이에서 2011학년도 10점 남짓으로 좁혀졌다.

‘단성(單性)학교 교육의 성적 효과’ 논문에서는 남학생이 남고에서 공부할 경우 남녀공학보다 적이 약 0.24~1.09%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학생은 단성학교 교육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특히 중상위권 남학생은 남고에서 공부할 경우 성적 향상 효과가 많았다.

지역규모별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평균점수는 광역시가 가장 높고 읍면 지역이 가장 낮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성균관대 김현철 교수와 장수정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2005학년도, 2007학년도, 2009학년도, 201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일반고 학생의 3개 영역(언수외) 표준점수를 토대로 4개 지역(서울시·광역시·중소도시·읍면)을 비교한 결과 광역시>중소도시>서울시>읍면 순이었다고 밝혔다.

2009학년도와 2011학년도 수리 가형은 서울시>광역시>중소도시>읍면 순서로 평균점수가 높았다.

상위 10%의 평균점수는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광역시가 가장 높았고 읍면이 가장 낮았다. 외국어는 서울시가 가장 높고 읍면이 가장 낮았다.

또 사립이 공립보다 성적이 좋았으며 양자의 차이는 1995학년도 1.5점에서 2011학년도 3.7점으로 증가했다. 기숙사 유무에 따라 1995학년도에 기숙사 보유 학교가 다른 학교보다 4.4점 낮았지만 2009학년도부터 역전, 2011학년도에는 2.5점 높았다.

특목고와 일반고의 차이는 매년 약 40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1995학년도에 과학고와 일반고의 점수가 38점, 2011학년도에 국제고와 일반고의 점수가 39점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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