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포트] MBA 꼭 필요할까

입력 2011-1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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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입학금 오르는데 연봉은 안 올라…증가율 4배 차이

▲미국 경영대학원 MBA 2년 과정에 드는 학생 지출 예산안.

2년 동안 3억원이 넘는 돈으 들여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따는 것이 과연 필요할까.

미국 최상위 25개 MBA 2년 과정을 밟는데 드는 평균 기회비용이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에 달한다고 MBA 종합정보사이트인 포이츠앤드퀀츠를가 최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의 경영대학원들이 입학금부터 지원 수수료, 서적, 숙박까지 드는 모든 비용이 포함된 학생 지출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포이츠앤드퀀츠는 MBA 취득에 드는 비용과 졸업 후 받는 연봉의 증가율의 괴리가 커지면서 MBA 이수가 갖는 장점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 대학원에서 내놓은 MBA 지출 예산은 지난 10년 동안 54% 늘어나 연봉 상승 증가율에 비해 4배나 차이 난다.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 보고에 따르면 MBA 이수에 드는 총 비용은 2001년 기준 23만5066달러였지만 현재 31만3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MBA 졸업 후 받는 연봉은 2001년 9만달러 였지만 현재 11만달러와 보너스로 2만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다.

MBA 2년 과정 총 비용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32% 늘어난 반면 MBA 취득 후의 보수 증가율은 13%에 그쳤다.

이들 경영대학원 중 MBA 이수를 위해 드는 비용이 30만달러를 넘는 학교는 8개나 된다.

학비가 가장 많이 필요한 MBA는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으로 35만1062달러에 달한다.

하버드대 MBA가 34만8800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와튼스쿨(32만6400달러) 컬럼비아대학(32만2590달러) 다트머스(31만6200달러) 순으로 학비가 많이 들었다.

시카고 MBA(31만5608달러)와 MIT(31만3264달러) 노스웨스턴(31만378달러) 역시 30만달러를 넘었다.

주·공립 대학 경영대학원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버지니아대학 다든경영대학원의 학비는 27만9620달러, 미시건 주립대학 경영대학원이 27만144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총 25개 경영대학원 중 메디슨 소재 위스콘신대학교가 19만5380만달러로 MBA 이수 비용이 20만달러 미만이 드는 유일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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