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월 스마트폰 총공세…갤럭시노트 등 4종 쏟아낸다

입력 2011-1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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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 등 총 4종의 스마트 기기를 출시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4S가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략 모델을 대거 방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 벌려 내년 상반기를 대비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 웨이브3 등 3종의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8.9(LTE) 1종의 태블릿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 제조사가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프리미엄급 제품을 3종 이상 출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공격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가장 먼저 국내 소비자들과 만나게 될 제품은 ‘갤럭시 노트’다. 갤럭시 노트는 이르면 이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된다.

이미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크기인 5.3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처녀작이다. 특히 전용 S펜으로 노트필기를 할 수 있다는 독특한 매력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갤럭시 넥서스’가 출시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손잡고 만든 레퍼런스폰으로 안드로이드 최상위 운영체제인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갤럭시넥서스의 전파인증을 획득했으며 12월초 미디어데이를 열고 KT를 통해 첫 판매할 계획이다.

갤럭시넥서스는 안드로이드 OS의 새지평을 여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국내외 평가 속에 국내 시장에서는 3G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LTE로의 전환을 꺼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인 ‘바다’를 지원하는 단말도 선보인다.‘웨이브3’는 새롭게 바뀐 바다2.0 버전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 내달 중 SK텔레콤과 KT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이브3를 기존 갤럭시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삼성판 카카오톡‘챗온’을 승부수로 내세워 바다 운영체제의 점유확대를 노릴 카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말 KT를 통해 스마트홈패드로 먼저 선보인 ‘갤럭시탭8.9’의 LTE버전도 다음달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첫 LTE태블릿으로 이로써 삼성전자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LTE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모두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 기기를 제조한 노하우와 독자 운영체제까지 갖춰 모바일 시장에서 언제든 전방위 공격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1개 모델로 승부하는 애플에 비해 선택가능한 카드가 많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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