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청사 건설 한창…"김천을 첨단 도로교통 산업 거점으로"

입력 2011-11-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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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어디까지 왔나]③한국도로공사

▲지난 8월 25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신사옥 착공식.
수도권 과밀 해소와 자립형 지방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

신청사를 착공하는 등 이전 작업이 한창이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도로공사 이전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8월 25일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이전 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도로공사 신청사는 대지면적 13만9000㎡에 연 면적 11만1225㎡(지상25층, 지하2층)의 규모로 건물 8만8568㎡와 체육관, 사택, 보육시설, 축구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표준건물 대비 40%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2000t의 온실가스(CO)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관동에는 건물일체형(BIPV) 100㎾, 옥외주차장 고정식(PV) 50㎾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전체 조명기구의 30% 이상에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 바닥공조시스템, 중수·우수활용시스템, 옥상녹화·생태연못 조성 및 자연채광 등이 도입된다. 심야전력을 이용한 빙축열시스템,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열 급탕시스템, 2.5L 패시브(Passive) 건축물 설계, 어린이보육시설,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등을 갖춘 최첨단 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유지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 내 ‘첨단 도로교통 산업’의 성장동력 기반을 창출함으로써 김천시가 광역경제권 거점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김천혁신도시 및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김천혁신도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돼 혁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조성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개통한 KTX 김천(구미)역으로 인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됐고,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바로 연결하는 동김천IC도 내년 말 준공한다. 인근 김천공단과 구미5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와 혁신도시를 경유하는 국도 우회 대체도로 등이 개설되면 대구·구미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도로공사는 지능형 고속도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도로교통 R&D 및 도로 설계 엔지니어링 산업을 특화하고, 첨단 자동차 부품 및 차량 통신시스템 등 정보기술(IT) 교통산업을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또‘광역경제권 거점도시’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KTX와 연계해 교통허브 구축, KTX 역세권 개발을 토대로 지역간 상호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권의 선도산업(그린에너지 및 IT)과 연계·협력하겠다는 전략도 세워 놓았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지방발전’ 견인을 위해 지역대학 졸업자 취업기회 증가 및 우수인력 유입, 지역대학 공동 프로젝트 수행 및 특성학과 육성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 이전으로 일자리 창출 2200개, 인구 유발 4200명, 경제 효과 2200억원 등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준공과 더불어 조속히 이전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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