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듣는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11-03 10:08 수정 2011-11-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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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줄어 안전자산서 위험자산 이동중"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시장은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 센터장은 “재정위기 이전인 8월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9.5배 정도였다”며 “11월~12월은 이전으로의 회귀를 시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센터장은 또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1800~2000선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며 박스권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증시의 변수는 미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 센터장은 “11월말부터 미국 리스크가 재차 불거질 우려가 있다”며 “오는 23일로 예정된 미국 재정감축안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할지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아 불협화음으로 인해 시장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구체적으로 해결국면에 진입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경기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순환주기상 하강국면이기 때문에 내년 2~3분기 미국경기가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은 내년 2분기부터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3~4분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230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센터장은 하반기 수혜업종으로 밸류에이션과 중국모멘텀을 꼽으며 소재, 산업, 금융 등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모멘텀 수혜 업종은 소재, 산업으로 철강, 화학, 자동차가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변동성은 줄겠지만 추세적 상승으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을 때는 일부 현금화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눈여겨봐야 할 지표로 환율과 금리를 꼽았다.

우 센터장은 “환율은 최근 들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환율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기업들과 시장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센터장은 또 “금리는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재정위기 당시처럼 신용위기가 유동성 위기를 거쳐 실물위기로까지 전이된다면 그 과정에서 금리 상승으로 피해를 입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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