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홍준표 ‘상시 대화 채널’만들기로

입력 2011-07-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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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새 지도부간 오찬 회동에서 거둔 당측 성과는 ‘이 대통령과 홍 대표 간 핫라인’ 구축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오찬이 끝난 후 40분 간 단독회동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단독회동 내용에 대해 “그 동안 형식적으로 열렸던 당정간 정례 회동은 지양하고, 현안이 있으면 즉각 긴밀하게 논의 할 수 있도록 통화하거나 만나서 상시적으로 대화하는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회동 직후 김기현 대변인이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와 여당 간의 채널 주체에 대해 “대통령과 홍 대표”라고 덧붙였다.

오찬 중에는 같은 맥락에서 나경원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한 책임이 당에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정부와 당이 협조해서 정부도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를 안 하고, 당도 정부와도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등 당정 협의가 원활하고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남경필 최고위원이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당내 부정적 인식이 있으니 충분한 고려를 부탁한다”고 전달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청문회 통과가 관건인데 최종 결정전에 홍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처리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일을 열심히 할 사람이 필요하다. 스타일리스트는 곤란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관중을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각 시도가 힘을 합쳐서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인천 아시아게임의 성공 개최 위해 같은 노력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이 대통령에게 “평창 유치 이후 남북관계에 관해 새롭게 검토해야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당의 화합과 정권 재창출 주요한 임무이며 그것을 위한 책임을 느끼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당 측에서 홍 대표 외에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과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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