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재무장관 "환율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1-07-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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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알화 12년래 최고…브라질, 추가 조치 준비

“글로벌 환율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환율전쟁’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또다시 환율전쟁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만테가 장관은 5일(런던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이 환율을 관리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합의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도 멀었다”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분쟁이 있는 등 환율전쟁은 결코 끝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만테가 장관이 환율전쟁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 것은 최근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달러당 1.554헤알을 기록, 12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만테가 장관은 헤알화 가치 상승을 억제할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선진국의 성장률 둔화와 저금리가 계속해서 헤알화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과열을 제한하고자 외환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추가 개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자금 유입을 억제하고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에 브라질 금리는 이미 높은 수준인만큼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브라질은 환율 방어를 위해 지난 3월 해외 차입 달러화에 대해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기로 하는 한편 4월에는 IOF 과세 대상을 만기 1년 이하에서 2년 이하로 확대하는 등 달러화 유입 억제 조치를 내놨으나 기업과 금융기관이 장기 차입을 늘리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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