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 베트남 GDP 성장률 6.1%로 낮춰

입력 2011-04-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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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압박·무역적자 확대...내년 경제안정 6.7%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두 자릿수를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비상이 걸린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ADB는 6일(현지시간)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에서 6.1%로 낮췄다고 국영 언론인 베트남뉴스(VNS)가 보도했다.

ADB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고 무역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GDP 전망치를 재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휘발유 가격 및 전기요금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9%를 기록,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ADB는 내년에는 경제 상황이 안정되며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6.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율은 올해 월평균 13.3%대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겠지만 이 역시 내년에는 6.8%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니시 아유미 ADB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레졸루션11'이라는 특별대책에 근거해 인플레 억제와 거시경제 회복을 위해 과감한 정책을 제 때 시행했다"면서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않지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11~2015년 베트남의 실질 GDP 성장률을 연평균 7.2%로 예측했다.

앞서 BNP파리바는 베트남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6.5%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중기 계획을 통해 2011~201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7.5%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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