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구단 신인 선수들 각오도 ‘화끈’

입력 2011-03-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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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201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각 팀의 신인 선수들이 어느새 소속 구단 분위기에 꼭 어울리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SK의 신인 외야수 정진기는 "주전에 진입해 선배들과 함께 우승을 일구고 싶다"는 짧고 강렬한 각오를 전했고, 삼성의 신인 투수 임현준도 "개인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꼭 던져보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화수분 야구'로 이름 높은 두산에 입단한 투수 이현호는 당시 김경문 감독이 해준 말을 떠올리며 말을 꺼냈다.

이현호는 "김 감독님께서 '신인이라 어린 나이에 배울 게 많다. 열심히 하며 실력이 늘 것'이라고 격려해 주셨다"면서 "착실히 준비해 기회 잡고 1군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신인 선수 중 가장 잘 던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롯데 투수 김명성은 소속 팀에 즐비한 강타자들을 의식한 듯 "팀 내의 최고 타자들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2002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LG의 신인 임찬규는 "10살 때 이후로 LG가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것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내 이름 석자보다 'LG 트윈스'를 가슴에 품고 뛰는 패기있는 신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넥센의 윤지웅은 "어느 팀이든 우승이 목표인데 왜 우리는 4강이냐"면서 "우리도 잘할 수 있다. 우승이 목표"라고 김시진 감독이나 선배 강정호와 똑같이 닮은 말을 해 시선을 받았다.

또 한화의 '특급 신인' 유창식도 한대화 감독과 류현진처럼 "2군에서 코치님들께 잘 배워서 팀의 탈꼴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다소 소박한 각오를 전했다.

KIA 홍건희는 이날 나온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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