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업계,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입력 2011-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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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헝가리, 금호석유- 필리핀 공장 준공 등 中 벗어나 동유럽, 동남아 등 세력 확장

석유화학업계가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중국 중심의 글로벌 진출이었다면 이제는 동남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전세계를 무대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최근 헝가리 중부 야스베르니세이서 삼양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헝가리 법인 현지공장을 건설했다. 삼양사는 1000만유로를 투입해 이곳에 LCD TV 패널용 소재 등의 원재료인 레진을 연산 1만1000톤 규모로 생산한다.

이 공자은 3월말 상업생산을 시작해 올해 7000톤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만1000톤으로 늘려 3개 라인 풀가동 체제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제일모직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서쪽 70km 지역에 위치한 타타바냐에 EP 컴파운딩 공장을 짓고 있다. 이 설비는 연산 2만2000톤 규모로, 오는 4~5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의 경우 삼양사와 제일모직으로부터 레진을 7 대 3 정도의 비율로 분할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필리핀에 JGSPC와 합작으로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플랜트를 짓는다. 이번 플랜트 건설에 대해 금호석유화학과 JGSPC는 균등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JGSPC는 석유화학, 식음료, 항공, 통신사업을 하는 JG서밋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글로벌 원료 공급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도 필리핀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태양광 전문기업 유일엔시스와 함께 2012년까지 필리핀에서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 수주·시공하기로 하는 등 필리핀 태양광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태국 알칼리수용성수지 (ASR) 공장의 증설도 추진한다. 이 공장은 지난 2009년 태국 방콕 인근 방프리 국가산업공단 내에 지은 것으로, 현재 연산 1만톤 규모를 배 가량 늘리는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카자흐스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40억 달러 규모의 폴리에틸렌(PE) 플랜트 건설 협력사를 상반기 중 선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

이외에 호남석유화학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석유화학 공장 신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주로 중국 의존적인 글로벌 전략을 구사했지만 최근 중국 시장내 치열한 경쟁과 자급율이 향상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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