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스나이퍼] 2011년 이후의 투자 방향성

입력 2011-03-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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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은 주식투자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을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47.31포인트 하락해서 2.40%의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

▲서기수 FN stars 자산관리 연구소장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해서 원전들의 안정성이 도마에 오르고 계속되는 여진과 함께 전세계 투자시장의 폭락 장세와 맞물려서 국내 주식도 폭락을 경험하게 된다.

일본의 닛케이 225는 그 여파가 더해서 종가가 8,605.15로 무려 1015.34포인트가 하락해서 하락률 10.55%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3월 11일의 닛케이 225 종가가 10.254.43포인트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하락률을 짐작하고도 남을 만하다.

최근의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등락폭이 과거보다 훨씬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르면 기본 1% 전후로 오르고 하락해도 그 이상 하락하는 경향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의연함을 잃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변동폭이 아니라서 많은 혼란과 다양한 예상이 회자되고 있는 요즘이다.

예상치 못했던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의 피해 우려가 증폭되고 이집트를 시작으로 튀니지나 이란, 리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국민 소요사태가 있었고 서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늘 상존하면서 전 세계적인 투자의 장미빛 전망은 사라진 지 오래됐다.

이제는 손실 없는 투자도 선방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렇게 투자의 불확실성 시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개인들이 취해야 할 투자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필자의 대안은 바로 바닥권을 기다리는 단기투자의 비중 증대와 함께 투자의 사이클 중에서 하락폭까지 포함해서 감안한 장기투자의 비중을 늘리라는 것이다.

3년 안팎의 중기투자의 비중에서 단기와 장기 투자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미국의 계속된 재정적자의 누적과 함께 중국과의 무역 및 환율전쟁이 이어질 것이고 일본의 경제 재건은 천문학적 국가 재정의 지출로 인해서 암울한 예상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거리만큼이나 서유럽의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같은 나라들의 재정 위험성에 대한 불확성은 우리의 발목을 언제라도 잡을 지 몰라서 조심스럽다.

북한과의 지정학적 위험성은 늘 친숙하리만큼 투자의 감안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어디 한군데 밝고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동기요인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 두 가지 위험요소의 발생으로 인한 바닥권 진입을 겨냥한 단기상품 위주의 투자와 함께 몇 번의 등락을 아우를 수 있는 장기투자의 병행이야말로 2011년 이후의 당분간 투자의 큰 방향성이 아닐 수 없다.

그 안에서 안정성과 위험성 등을 새롭게 배분한 분산투자가 이어져야 하겠다.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듣고 싶은 요즘이다.희망을 잃지 않고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투자의 보편적인 개념을 잊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우리에게 기회는 올 것이다./ 서기수 FN stars 자산관리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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