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방사선 피폭 대응방안은?

입력 2011-03-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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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이어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선 피폭까지 발생하며 그 대비책이 주목받고 있다.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면 우선 방사선을 차단하고 방사선원(源)으로 멀리 떨어져야 하며, 피폭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내로 피난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방사성 물질이 떠다니는 바깥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문과 창을 완벽하게 닫아야 한다. 에어컨과 환풍기도 전원을 끊어야 한다.

피난을 위해 외출을 할 때는 방사성 물질이 코와 입, 피부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내부 피폭'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야 한다.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복장이 바람직하다. 또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몸을 노출해서는 안된다.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는 의복에 방사성 물질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오염된 의복을 문밖에서 벗고 바로 비닐봉지에 넣고 입구를 묶어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방사성 물질의 하나인 요오드는 체내에 들어가면 갑상선에 모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갑상선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오드가 갑상선에 들러붙는 것을 막는 약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 지시를 따라 사용해야 한다.

일정 이상의 피폭이 의심될 먼저 옷을 벗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 방사성 물질이 주위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체내에 들어간 방사성 물질을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약도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폭으로 건강에 이상에 생기는 것은 방사선이 유전자에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다. 피폭후 몇 주 후에 나타나는 경우는 물론 몇 개월 혹은 몇 년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2~3주간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은 면역력 저하, 빈혈, 출혈 등이 대표적이다. 뼛속에 있는 골수가 피폭으로 백혈구와 적혈구를 만드는 기능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증에 걸리기 쉽다.

피폭 후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몇 개월 혹은 몇 년 후에 백혈병과 갑상선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임신부가 많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을 때는 태아에 기형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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