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권 대학도서관 장서 북미권 꼴찌 수준

입력 2011-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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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서울대 도서관 북미 대학 39위 규모

국내 4년제 대학 도서관중 규모가 큰 20곳의 평균 장서 수가 북미 대학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010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을 통해 서울대와 경북대 등 상위 20위권 대학 도서관의 평균 도서 수가 191만4000여권으로 '북미연구 도서관협회(ARL)' 최근 통계(2008년)와 비교해 최하위 수준이라고 8일 밝혔다.

ARL은 북미 지역 주요 대학 113곳이 가입한 단체로 미국 하버드대가 1625만권으로 1위, 캐나다 서스캐처원대가 202만9000권으로 112위, 퀠프대가 185만4000권으로 113위다.

서울대 도서관은 409만5000권을 소장해 국내 1위지만 ARL 소속 대학 평균 장서수 441만7000권보다 낮고 북미 39위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가 보유한 408만4000권과 비슷한 규모다.

국내 2위인 경북대 도서관은 273만5000권으로 ARL 90위 뉴멕시코대의 273만7000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학생 1명당 대출 도서는 국내 상위 20위권 평균이 17권으로 ARL 71위인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와 같은 수준이었다.

국내 1명당 대출 도서가 가장 많은 곳은 이화여대가 35권으로 ARL 평균치 26권보다 높고 북미 23위인 미국 하와이대의 33권과 비슷했다.

ARL 조사에서는 하버드대가 1명당 102권으로 1위였다.전자 학술저널의 구독 숫자는 국내 상위 20개 대학 도서관 평균이 2만9000종으로 ARL 75위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와 같았다.

국내 전자 학술저널 1위인 연세대는 8만6000종을 구독해 ARL 최정상인 미국 컬럼비아대의 7만7000종보다 많았다.

서울대 김종서 중앙도서관장(종교학과 교수)은 "대학 도서관의 장서 수는 학문 경쟁력을 위한 기초 체력과 같은 것인데 열악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학술 정보가 국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도서관의 양과 질에 대해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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