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亞 전자업체에 '양날의 칼'

입력 2011-03-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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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에 수혜...자사 태블릿PC에는 타격

애플의 신형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아시아 전자업계에 '양날의 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시아 전자업체들은 아이패드2 부품 수요 증가로 큰 수혜를 입게 되는 한편 독자적인 태블릿을 내놓은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도시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아시아 전자업체들은 메모리 칩과 터치 스크린 등 아이패드2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자사의 태블릿을 만들고 있다.

아이패드2가 기존 제품보다 대박이 날 경우 이들 부품 제조업체들은 매출 증가로 이익을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더욱 많은 태블릿이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소 늦게 시장에 진입한 회사의 태블릿 수익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도시바의 경우 아이패드2에 사용되는 NAND 플래시 메모리 칩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지만 자체 태블릿 '폴리오100'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블릿 갤럭시탭을 출시한 삼성전자도 LCD와 램 등 부품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태블릿 분야에서는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LG전자는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LCD 부품을 조달하고 있지만 태블릿은 이달 중 'T모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첫 출시될 예정이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의 커크 양 아시아 기술·하드웨어 연구부문 대표는 "이들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맞추기는 힘들다"면서 "올해에도 아이패드2가 태블릿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발표회에서 "지난해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해 경쟁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가 '아이패드의 해'였다면 올해는 '아이패드 모방의 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아이패드2가 올해 3300만대 이상 팔려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기존의 아이패드 1400만대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아이패드2는 처리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빨라지고 비디오 카메라가 두 개 내장됐다. 두께도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졌다.

시판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이 499달러부터 시작되며 오는 11일 미국을 시작으로 25일 일본 호주를 비롯해 최소 24개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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