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1.46%) 상승한 518.5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전날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미 다우지수가 제조업 지표개선에 3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풍이 지속됐다.
기관이 장 중 줄곧 매도세로 일관하며 지수를 괴롭혔지만, 개인과 기관은 이를 모두 소화하며 견조한 장세를 이끌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7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업종별로는 목재, 출판,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오락문화가 4% 넘게 급등한 가운데 건설(3.49%), 음식료(2.45%), 유통(2.41%), 운송(2.10%), 화학(2.53%)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3.67%), 서울반도체(2.12%), SK브로드밴드(0.62%), 에스에프에이(0.60%), 포스코(0.70%)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CJ오쇼핑(-0.17%), 메가스터디(-4.04%), 동서(-0.28%), 멜파스(-6.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704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5개를 비롯한 269개 종목은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