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13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3월 결산법인인 증권금융은 지난 3분기까지 (2010년 4월~12월) 당기순이익이 13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09년 3분기(4월~12월) 1610억원 대비 279억원, 17.3%가 감소한 수치다.
증권금융은 회계연도 말까지 직전 회계연도보다 521억원, 24.3%가 감소한 16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저금리 정책 등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2009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 2141억원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이번 회계연도에는 금리인상에 따른 영업마진율 축소 등으로 이익규모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기관 간 RP중개업무 등의 신규업무 도입과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악화된 영업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