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류현진, 2011년 연봉은 얼마?

입력 2010-12-30 16:08 수정 2010-12-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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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왼쪽), 류현진 /연합뉴스

내년 4월 2일 프로야구 2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들이 선수들과의 연봉계약을 속속히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연봉액수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올해 큰 활약을 펼친 롯데의 이대호와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의 연봉은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2009~2010 시즌에 연봉 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 연봉자의 자리에 올랐던 두산의 김동주의 연봉을 롯데의 이대호가 넘어설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이대호의 올 시즌 연봉은 3억9000만원에 불과했고 2007년 이후 4년째 3억원대에 묶여 있지만 타율(0.364)·안타(174개)·홈런(44개)·타점(133개)·득점(99개)·출루율(0.444)·장타율(0.667) 타이틀을 석권하며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타격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거기에 2011년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는다는 프리미엄까지 누리고 있어 롯데도 이대호의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막기 위해 연봉에 대폭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FA직전 최고 연봉 기록은 2003년 시즌의 이승엽의 6억3000만원.

하지만 롯데의 재정에 큰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닌데다가 지난 2009년 100타점을 올린 이대호에 처음에는 2000만원 삭감된 연봉을 제시했다가 이대호와 부산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3000만원이 인상된 3억9000만원에 재계약 해 ‘짠물 구단’으로 불리는 롯데의 전력을 고려할 때 이대호와 롯데의 연봉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한화 류현진은 2011년 시즌 6년차 최고 연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올해 류현진의 연봉은 2억7000만원으로 올 시즌 16승4패, 탈삼진 187개에 평균자책점 1.82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종전 6년차 최고 연봉인 이승엽이 삼성 시절에 받은 3억원은 가볍게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대기록과 함께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의 연봉 인상폭을 두고 한화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까지 넥센의 손승락이 팀 창단이후 최대의 연봉인상률인 274.1%를 기록하며 1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이번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두산의 양의지가 200% 오른 72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반면 넥센의 송지만은 올해 연봉에서 37.5% 삭감된 2억5000만원, KIA의 이종범은 26.9%가 삭감된 1억9000만원에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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