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태풍 곤파스 북상 전국 '초비상'

입력 2010-09-01 14:25 수정 2010-09-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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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소방방재청 대비법 소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곤파스'가 북상하고 있어 한반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으로 큰 피해를 일으켰던 1999년 태풍 '올가'와 2000년 '프라피룬'처럼과 같이 서해를 거쳐 상륙할 것으로 보여 더욱 피해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곤파스는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0m, 강풍 반경 300km로 북상하고 있다.

강도로는 약ㆍ중ㆍ강ㆍ매우강 가운데 '강'(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3~44m)이며 크기로 따지면 소ㆍ중ㆍ대ㆍ초대형 가운데 `중형급'(강풍반경 300~500km)에 속한다.

현재 제주도 남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곤파스는 이날 밤 12시 목포 서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서 2일 정오~오후 3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서해를 따라 이동하다가 방향을 바꿔 한반도 중부를 관통하고서 3일 새벽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처럼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북상하고 있는 제7호 태풍 '곤파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의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방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중앙과 시ㆍ도 소방서별로 긴급 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1개 시ㆍ도에는 현장재난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태풍 대비 실태를 점검했다.

지자체별로 해수욕장과 해안가 저지대,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재난 예ㆍ경보 시설을 가동했다. 또 시ㆍ도별로 유역홍수대책비상기획단이 꾸려져 댐과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또 소방방재청은 태풍 대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 연락방법을 알아둔다.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한다.

▲응급약품ㆍ손전등ㆍ식수ㆍ비상식량 등 생필품을 미리 준비한다.

▲전신주ㆍ가로등ㆍ신호등은 가까이 가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약한 지붕과 간판은 단단히 고정한다.

▲천둥ㆍ번개가 치면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피하고 바람에 날아갈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제거한다.

▲아파트 등 고층건물 옥상,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 등에 접근하지 않는다.

▲농촌에서는 지붕이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가벼운 물건은 묶어둔다. 집 주위나 경작지의 용ㆍ배수로와 농업시설물은 점검한다.

▲산간 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고 농기계나 가축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놓는다.

▲해변이 저지대 주민은 대피해야 하며 해안도로 운전은 금물이다.

▲어업활동은 자제하고 선박은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해 단단히 묶어둔다. 어망ㆍ어구 등은 미리 걷어 철거하고 어로시설은 고정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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