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행복한 노후 설계하는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硏소장

입력 2010-08-12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형 은퇴 모델 구축으로 인식 전환 힘쓰겠다”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이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체계적 은퇴 설계를 위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노진환 기자)
“우리 현실에 맞는 한국형 은퇴 모델을 만들어 국민들의 은퇴 인식수준 전환과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삼성생명이 은퇴설계를 특화를 위해 설립한 ‘은퇴연구소’의 초대 연구소장을 맡은 우재룡 소장이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소장은 적립식 펀드를 국내 최초로 소개해 국내 펀드 열풍을 이끈 선구자이자 은퇴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우 소장은 “그동안 국내 은퇴설계는 미국식 연금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가치관이나 문화적 요소에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형 은퇴 모델을 만들어 행복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07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26년이면 초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노인 문제와 복지가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은퇴·재무설계에 관한 연구와 조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은퇴연구소를 설립했다. 선진 은퇴시장에 대한 연구조사와 세미나 개최를 통한 대국민 홍보로 인식 전환과 한국형 은퇴 모델 구축으로 체계적인 노후준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삼성생명 3만명에 달하는 FC(보험설계사)들에게 체계적인 은퇴설계 교육을 통해 컨설팅 능력을 키워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며 “또한 강연, 세미나를 통해 정부나 단체의 인신 전환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기존 은퇴연구소들이 금융상품 중심의 재무적 설계에 치중해 연구해 왔던 것에 벗어나 종합적인 재무적설계와 비재무적 설계도 함께 연구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은퇴 후 외롭게 사는 은퇴자들이 많기 때문에 사회봉사나 보람 있게 살 수 있도록 개인 인식 전환과 제도 마련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어떻게 하면 좀 더 품위 있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은퇴설계와 제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소로 만들겠다”고 작은 소망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16,000
    • -0.54%
    • 이더리움
    • 5,275,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1.16%
    • 리플
    • 725
    • +0%
    • 솔라나
    • 233,300
    • +0.26%
    • 에이다
    • 626
    • +0.16%
    • 이오스
    • 1,133
    • +0.27%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27%
    • 체인링크
    • 25,680
    • +3.01%
    • 샌드박스
    • 603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