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 영등포구청장]KTX 영등포역 정차, 누가 실현시키나

입력 2010-05-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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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한나라당 양창호 후보, 민주당 조길형 후보와 현 구청장인 무소속 김형수 후보의 3파전이다.

접전 중인 세 후보 모두 'KTX 영등포역 정차’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어 과연 누가 실현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X 영등포역 정차는 청와대, 국회,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이여서 후보마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양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라는 것, 조 후보는 영등포구의회 의장으로서 영등포구 현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김 후보는 현 영등포구 구청장으로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양 후보는 KTX 영등포역 정차와 여의도~신길동 문화의 다리완공, 당산동~여의도 연결하는 인도교, 도림고가 지하화 사업, 신안산선 도림 사거리역 정차 등 숙원 사업을 함께 해결해 지역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영등포역은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요충지로서 수도권 100만명의 교통수요를 해소할 수 있다”는 목표로 영등포 교통문제 숙원사업 해소를 위한 범구민 협의체 구성 운영을 통해 이 사업을 풀어갈 생각이다.

김 후보는 “서남권 핵심도시 영등포에서의 KTX 정차는 영등포 생활권역의 확대와 더불어 기업지원, 개인사업지원, 유통지원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한다”며 “서울시 교통의 중심인 영등포의 가치가 상승돼 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 후보 모두 영등포구의 최대 현안 중 하나를 교육문제로 꼽고 있다. 양 후보는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할 때 교육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영등포구의 교육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봤다. 서울시 시의원 재직시절 교육문화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잘 활용할 계획이다.

교사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서 우수교사, 교장을 초빙하여 명문고를 육성하고 국제 금융 중심지로써 지위에 걸맞게 제2국제고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영등포구가 다른 구에 비해 명문 5개 대학 진학률이 크게 떨어진다. 교육여건이 좋지 못해 타구로 이사하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교육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무상급식과 선진화된 우수고교 육성지원으로 선진국형 교육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역시 무상교육 무상급식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고생 해외 단기어학연수 지원, 교육 컨설턴트 지원, 장학기금 지원과 더불어 유학을 보내는 것과 동일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영등포 차원에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등포의 학생들이 유학의 효과를 가질 수 있고, 가정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영등포구 유일한 여성 후보인 진보신당 정호진 후보는 “콘크리트 개발이 아닌 복지모델을 실현하겠다”며 영등포구에서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민들 이주 대책이 없어 제2의 용산 참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자립도 10위에 걸맞는 복지와 교육 정책을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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