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변경 타이밍엔 '이벤트 드리븐' 전략 유효

입력 2010-04-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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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을 이용한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지수의 방향성에 상관없이 매년 신규편입 종목들은 코스피200 보다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을 이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금융위기 이후 패시브(Passive)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TF 시장이 급성장하는 등 KOSPI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전체 자금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증권거래세 부과가 시작된 공모펀드 등의 경우 기존의 현선물 차익거래에서 얻었던 초과수익을 더 이상 얻기 힘들게 됐고, 갈수록 이런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이벤트 드리븐 등 초과수익 달성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신규편입 종목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일찍(4월말)부터 시작되고 있고 그 효과도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이벤트 드리븐 기회도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규편입 종목들을 시가총액 비중대로 매수하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을 매도하거나 인버스ETF를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KOSPI200에 반영되는 신규편입종목의 유동비율이나 기존 종목의 유동비율 변경을 이용한 전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KOSPI20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은 모두 10종목이 해당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비스(시가총액 4조3100원), LG이노텍(2조8200억원), 하이트맥주(1조3000억원), LG하우시스(8800억원), 풍산(7300억원)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동양기전(2300억원) 등이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생명(8조원)은 3월 17일 상장 이후 4월 27일까지 30거래일 동안의 평균 시가총액이 KOSPI의 1%를 초과하지 못해 6월 특례편입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대한생명은 시가총액이 급감하지만 않는다면 내년 정기변경 때 금융업종에 신규 편입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생명(공모가 기준22조원)은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여 9월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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