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 채권발행액 100조원 넘어서

입력 2010-04-21 07:52 수정 2010-04-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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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2배 증가… 이자지급액만 지난해 4조7864억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 잔액이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

2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평기금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 발행 잔액은 104조93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9529억원 늘어났다.

원화 표시 국채 발행잔액은 96조5819억원이었으며 외화표시 외평채 잔액은 70억달러였다.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 발행 잔액(연말 기준)은 2000년 13조3871억원, 2001년 13조9598억원, 2002년 20조6515억원, 2003년 33조4411억원, 2004년 51조2189억원, 2005년 67조699억원, 2006년 78조5541억원, 2007년 89조7440억원, 2008년 93조982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채권발행 잔액은 2000년의 7.8배, 5년 전인 2004년의 2배 수준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외환보유액 확충에 나서면서 채권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채권발행에 따른 이자지급액은 2000년 1조5051억원, 2002년 1조5153억원, 2004년 2조2017억원, 2006년 3조4688억원, 2008년 4조4456억원, 2009년 4조7864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증액과 통화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통안채 지급이자는 지난해 6조4279억원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이자지급 비용은 지난해 10조원 안팎에 이른다.

지난해 외평기금의 손익현황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보유외화 평가손실로 4조6966억원 손실을 봤다. 원·달러 기준환율은 2008년 말 1259.5원에서 2009년 말 1164.5원으로 하락했다.

외평기금 누적 결손액은 2008년 말 9조9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3조7866억원으로 확대됐다.

외평기금 운용수익률은 2000년 6.69%, 2003년 2.43%까지 떨어지고 2007년 4.59%까지 회복했다 2008년 3.83%, 2009년 2.37%로 최근 하락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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