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박스권 흐름, 당분간 테마주 순환매

입력 2010-02-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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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마감하고,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테마 열풍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닝 시즌도 마감됐고, 증시 상승의 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개별 테마들의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추격 매수보다 종목별 선별 작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증시가 미국, 중국 등의 긴축과 그리스 악재로 인해 단기 폭락 후 기술적 반등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틈새를 타 19일 바이오관련주와 모바일관련 통신장비업체 등이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모바일 밴처기업’을 육성시킨다는 소식에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19일 기산텔레콤과 서화정보통신은 거래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영우통인과 C&S마이크로 등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제대혈 관리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바이오 관련株들도 급등세다.

이노셀,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등이 매수세가 강화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제대혈 관리ㆍ연구법 제정안’ 등 6개 법안을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제대혈위원회’를 보건복지가족부에 설치해 기증자 적격 여부와 제대혈 은행 허가를 심의하는 등 제대혈에 대한 국가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황우석 전(前) 서울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H. Bion)이 ‘인간배반포 배지’ 유럽특허 등록 확정됐다는 소식까지 겹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8일엔 원전관련주(태웅, 한전기술)들이 미국에서 30년만에 원전 건설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연출했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지수가 급등 또는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 상태라 변동성이 향후 커질 위험은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 흐름에 갇히면서 테마주들이 재료에 의해 들썩이는 양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원전테마를 비롯해서 단기적인 테마주들의 순환매가 당분간 이어질 것인데 기업의 내용과 별개로 급등락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추격 매수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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