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노'로 인터넷쇼핑몰 운동기구 매출 '쑥'

입력 2010-0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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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 중인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인기가 인터넷쇼핑몰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터넷쇼핑몰 GS샵에 따르면 드라마 '추노'의 출연중인 남자배우(장혁, 한정수 등)들의 몸매가 노출되면서 운동기구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스포츠 카테고리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전 2주 대비 25%, 작년 동기 대비해서도 40% 가량 올랐다.

이는 '영화 300'이 근육질 남성 배우들 덕분에 인기를 구가하던 2007년 3월 말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 이상 상승한 수치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GS샵 스포츠레저 담당 이상우MD는 "평년 같으면 봄 기운이 완연한 3~4월부터 매출이 오르는 운동용품이 올해는 1월 초부터 인기지만 올해는 추노 열풍 덕에 '짐승남'을 꿈꾸는 남성들이 예년에 비해 일찍 운동에 시작한 것"이라며 "상품과 연결이 쉽지 않은 사극으로 인해 관련 상품 특수가 일어나는 것도 추노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걷어내고 전신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트위스트 런'(12만9000원), 복근을 골고루 자극시켜 주는 '프로스펙스 멀티 짐볼'(1만9000원), '유피 싣업 보드'(4만4970원)와 가슴근육 발달을 중점적으로 도와주는 '에버라스트 푸쉬업 바'(2만6400원) 등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주는 기구들이 특히 인기다.

아울러 TV홈쇼핑 역시 드라마가 끝나는 시간인 10시55분 이후 방송에서 매출이 급등하는 '추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GS샵에서는 지난 14일 '추노'가 끝날 무렵인 밤 10시 40분부터 65분 동안 방송한 '해피콜 직화오븐'이 준비된 수량 6000개를 모두 판매했다.

당일 방송을 담당한 PD1팀 김지형 PD는 "일반적으로 지상파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간에 매출이 일어나긴 하지만 드라마 '추노'가 끝나는 순간 폭발적인 주문전화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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