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 에너지 개발산업의 일등공신 '스틸플라워'

입력 2009-10-12 11:02 수정 2009-10-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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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육관' 제조 문 기업...오는 30일 코스닥 상장

자칫 딱딱해 보이는 철강 산업에 꽃이 되겠다는 의미의 감성적인 사명이 눈에 띄는 스틸플라워.

스틸플라워는 두께가 20㎜이상인 후판을 이용해 만든 파이프인 후육관(厚肉管·Thick Wall Steel Pipe)을 생산하고 있다.

후육관은 산업사회의 혈관이라고 불리며 석유개발산업, 해양플랜트, 건설구조물 등 다각화된 전방산업을 통해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되어 후육관 분야에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이룩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틸플라워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엑슨모빌, BP, SHEVRON 등 유럽, 중동, 미국 소재 유전개발의 거대기업, 주요 건설 및 석유회사 등 총 16개국, 48개사와 꾸준한 신뢰관계 구축하고 있다.

이에 해외수출비중이 92%에 육박하는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후육관 전문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S-Oil,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기업들을 고객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후육관 생산 업체이다.

최근 3년 연속 3000만, 5000만,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 71%의 성장률을 자랑하며 2008년 1489억원의 매출액, 36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8월 27일 코스닥 예심 승인을 통과한 스틸플라워는 10월 15~16일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다각화된 전방산업 호황...후육관 시장 지속 성장

최근 수년간 유가가 급등함으로 인해 석유 및 지하자원 채굴산업이 급속한 호황을 누림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정 설비용이나 심해용 후육관 등의 수요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10년까지 석유산업에 연평균 300조 이상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석유 및 천연가스의 인프라 교체시기 도래, 에너지 산업 핵심정책에 직간접 연관, 원전 발전소 건설 구요 확대, 전세계 API 강관 수요 증가 등으로 후육관 수요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에너지 개발 산업의 일등공신 ‘스틸플라워’

이러한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후육관 시장에서 스틸플라워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경쟁력이 있다.

우선 원재료 소싱 능력을 꼽을 수 있다. 스틸플라워는 포스코로부터 후육관의 원재료인 후판소재를 매 분기별 고정적으로 공급받음에 따라안정적인 원자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직거래를 통한 유통마진 배제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스틸플라워의 경영진들이 POSCO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으로 인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스코에 신규 후판 수요동향에 따른 새로운 강종 개발을 건의하고 생산을 발주하는 등 영업상으로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항공장과 진영공장의 생산 합리화로 생산효율성이 향상됐다. 스틸플라워는 지난 2007년 포항공장을 신축해 사업을 확장했다. 포항공장의 증설에 따라 생산규모는 기존 진영공장의 연간 6만톤에서 약 100%이상 증가된 총 연간 12만톤에 이르고 있다.

포항공장에서는 대소형관(해양구조물/라인파이프)을 대량생산하고, 진영공장에서는 중형관(발전설비용 열배관재)을 생산하는 등 생산의 전문화가 이루어져 생산의 효율성이 급격히 향상됐다.

또한 최근에는 포항공장의 증설로 자동화설비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있어 향후 급격히 증가될 후육관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여 생산효율성은 더욱 제고되고 있다.

아울러 고급강종 개발을 통한 우수한 품질력 확보이다. 스틸플라워는 국내 최초 고급강종 개발을 통한 독자 브랜드 개발로 철강업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X80, A516 60등 고급강종을 개발 했다. 이는 영하40도 및 강산성에서도 견딜 수 있는강종으로 심해저에서도 원활히 원유를 채굴할 수 있게끔 개발된 강종이다.

철강업체임에도 불구하고 R&D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강종의 개발능력을 보유 함에 따라 국내외 메이저 고객사를 통해서 스틸플라워의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중공업 강자로 도약

이러한 경쟁력을 통한 후육관 부분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향후 고급강종 개발 및 신기술 개발로 대체에너지 분야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계획이다.

스틸플라워 신동익 회장은 “스틸플라워는 지속적인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급 강종 개발을 통한 최고 기술 경영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인정 받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동익 회장 "후육관으로 세계시장 제패 할터"

'스틸플라워'란 상호가 철강기업의 사명이라고 하기엔 다소 감성적일 수도 있는 이 사명은 김병권 대표가 직접 사명을 지었다.‘스틸플라워’라는 사명은 지난해 스틸플라워가 해외에서 92%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데에도 기여를 한다고 한다.

스틸플라워의 사명에 한번 놀라고, 우수한 품질력에 두번 놀라고, 철저한 신뢰관계로 세번 놀라며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율 71%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이처럼 스틸플라워는 설립 당시 처음 후육관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국내 시장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그 당시 국내 후육관 시장은 1년에 4만톤을 생산하는 시장규모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스틸플라워는 더 넓은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해외 철강업체들을 상대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기 시작했다.

그 동안 많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손수 용접을 할 정도로 영업뿐만 아니라 생산에까지 가담하며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높인 결과, 우수한 기술력과 충성도 높은 직원들의 애사심이 결합돼 해외시장으로의 매출처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후육관 업체인 독일의 EEW, EBK, 일본의 OTK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후 2004년 POSCO 29년 경력의 신동익 회장의 합류로 스틸플라워는 또 한번의 날개를 달았다. 신동익 회장은 스틸플라워에 ERP/MES 시스템 관리 경영을 통해 생산합리화를 실현함으로써 지속적인 매출원가율 개선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소싱을 위한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를 통해 스틸플라워는 높은 브랜드 Name Value를 확보하고 진정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게 되는 초석을 다졌다.

스틸플라워는 안정화된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고급강종 개발, 지속적인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올 상반기 30.5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신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후육관 시장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후육관 외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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