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이틀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폐막했다. 미국을 제외한 회원국들이 유럽 방위에서 더 큰 역할을 맡기로 뜻을 모았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토 정상들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을 채택하고 500억달러 이상의 신규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 회원국과 캐나다는 동맹의 방위에 있어 더 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유럽 회원국과 캐나다가 유럽연합(EU)과 함께 올해 700억유로를, 내년에는 적어도 동등한 규모의 지원을 실시할 것을 확인했다. 이란 정세와 관련해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은 오랫동안 다른 회원국들이 상응하는 부담을 지지 않아 온 것에 대해 불만을 품어왔다고 전제한 뒤 “현재 미국 대통령은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회의장에는 매우 큰 결속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등 비중을 합쳐 국내총생산(GDP)의 5%로 끌어올리는 목표에 대해서는 “크게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국가가 가능한 한 빨리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