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호남 반도체 거점 조성…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에 총력”

입력 2026-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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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 발표와 관련해 “기업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 투자하도록 정부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방투자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직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3대 메가프로젝트는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이자 역사적 과업인 만큼 정부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올해 들어 예상보다 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전개되며 우리 기업들이 1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며 “우리 기업들은 중장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초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클러스터 완공 시기를 10년 이상 대폭 단축하고, 추가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해왔고, 기가와트 단위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건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미래 숙제로 남겨뒀던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과 용수 공급 가능성을 진지하게 재점검했고, 그 과정에서 수도권은 이미 포화 상태임을 고려해 기업이 지방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획하는 팹 10기를 모두 계획대로 건설해나갈 것”이라며 “오히려 기업들이 건설 시점을 당기는 방안을 요청한 만큼 전력과 용수가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가 조성되는 서남권 클러스터는 기존의 용인 클러스터와 함께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확실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30일부터 충청권과 영남권 등에서 순차적으로 기업 투자 발표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강 실장은 “호남에는 제2반도체 생산거점을 조성하고 충청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 영남에는 방산·우주항공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만큼 중앙과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고 지방 첨단산업을 빠르게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로 소위 반도체 남방 한계선이 붕괴되고 지방에서도 대규모 첨단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번주 지역 투자 계획 발표는 지방 투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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