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청와대 보고회' 삼성·SK 대규모 투자 발표 임박...반도체 대장주 이목 집중

입력 2026-06-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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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비율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29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비율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국내 증시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최근 시장 상승을 견인해 온 반도체와 자동차, 전력기기 등 주도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 발표와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 등 호재가 예정돼 있어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회복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기, LG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며, 호남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대감과 함께 우려도 교차하며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애플 등 완제품 업체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최종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투자 축소 가능성까지 겹치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요 감소 및 설비투자 위축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검색을 유도한 배경으로 꼽힌다. 아울러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과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미국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25일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미국에서 추진 중인 MLCC·PCB ETF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론 호실적 이후 MLCC와 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 국내 PCB 업종의 재평가, 가격 전가 및 원가 레버리지 효과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80대 노인 감금·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후 최근 열린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을 받았다는 소식에 따른 검색 수요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대주주로서 동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외국인·기관의 매도세 확대,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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