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국제법아카데미', 29일부터 2주간 진행

입력 2026-06-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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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법아카데미 개회식. (외교부)
▲2026 서울국제법아카데미 개회식. (외교부)

제11회 서울국제법아카데미가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개최된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법센터는 29일부터 2주간 외교타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국제법 분야 외교관, 학자 및 대학원생 등 30여 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서울국제법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서울국제법아카데미는 아·태 지역 내 국제법 교육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차세대 국제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국제법 리더십 제고와 영토·해양, 환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강명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대국의 지배 속에서도 수많은 국가의 노력으로 국제법이 유지돼 왔다”면서 “특히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국제법과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는 평화 유지와 번영 촉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법이 평화와 번영의 언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백진현 前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소장(차기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관 선거 입후보자)은 기조연설에서 “전후 국제 평화의 근간이 되어온 국제 법치주의가 최근 강대국들의 규범 위반으로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현재의 위기는 국제법 시스템 개혁의 기회인바, 지금이야말로 국제법 질서를 수호하고 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배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현직 국제재판소 재판관 및 국내외 주요 석학 등 총 10명의 교수진을 구성해 글로벌 국제법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이 직면한 주요 국제법 이슈와 글로벌 현안을 아우르는 핵심 주제들을 선정해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조명한다.

국립외교원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참가자들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 법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차세대 국제법 인적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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