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원 구성 끝낸다”…선관위 특검도 당론 채택

입력 2026-06-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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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국회 정상 가동”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6월 안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3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협상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코 민생 파업을 선언한다면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자 국회 제1당으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내일 넘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6월 내 반드시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지난 한 달간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신속한 원 구성 합의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선 감안해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6월 5일까지 하자는 야당 요청도 받아들였고 새 원내지도부 선출 일정도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8일로 정한 1차 시한은 물론 의장이 제시한 24일 2차 시한도 무시했다”며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무려 12차례 만났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최소한 양심과 염치가 있으면 법사위원장 달라는 말은 못할 것”이라며 “법사위원장 달라는 주장은 의도적으로 원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를 공전시키려는 지연 전술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천준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원 구성 협상 경과를 보고했고, 김한규 정책수석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민주당은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해 이날 인청특위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해식 선관위개혁 태스크포스(TF) 간사는 선관위 개혁 논의 상황을 보고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관위 개혁 과정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특별검사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의 첫걸음을 뗀 만큼 책임 회피 여부까지 밝히기 위해 독립적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를 통해 상임위 구성을 하고 7월부터 국회를 정상 가동하는 것이 원칙적 입장”이라며 “계속 협상할 수 있다는 여지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후반기 국회가 관련 입법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원 구성 직후 각 상임위별로 주요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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