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폐암검진 올라타니 계약 4배 ‘껑충’…코어라인소프트, 구독형 전환 본격화

입력 2026-06-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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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6-2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으로 독일 검진 시장 공략
사용 기반 과금‧구독 서비스로 반복‧해외매출 증가

(그래픽=김소영 기자 sue@)
(그래픽=김소영 기자 sue@)

독일이 국가 폐암검진을 본격 시행하면서 코어라인소프트가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독일 내 신규 병원 계약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선 데다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 확산으로 반복매출 비중도 증가 중이다. 국가검진 수요에 맞춰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28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독일 내 신규 병원 계약은 총 4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계약 건수(10건)의 4.4배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만 11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4월 12건, 5월 21건의 계약을 추가했다. 특히 5월 한 달 계약 건수는 지난해 연간 실적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 같은 성장세는 독일 국가 폐암검진 제도 시행과 맞물린다. 독일은 올해 4월 1일부터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LD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공식 시행했다. 고위험 흡연군이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병원들의 검진 인프라 구축과 AI 솔루션 도입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가검진 사업은 영상 판독뿐 아니라 전문의 간 이중 판독, 품질관리, 장기 추적관리,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다기관 데이터 연계 등 복합적인 운영 체계를 요구한다. 단순 병변 탐지 기술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고 검진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검진 특화 솔루션인 ‘AVIEW LCS Plus’와 운영 플랫폼 ‘AVIEW HUB’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AVIEW LCS Plus는 폐결절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상동맥석회화(CAC) 등 다양한 임상 정보를 함께 분석한다. AVIEW HUB는 다기관 판독과 품질관리, 데이터 연계, 가명화 기반 워크플로우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 구조 역시 변화 중이다. 과거에는 병원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일회성 라이선스 매출을 인식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과 구독형 서비스(SaaS) 확대를 통해 반복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반복매출 비중은 49%까지 확대됐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62.4%를 기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외에도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업계에서는 독일 국가 폐암검진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코어라인소프트가 단순 의료AI 기업을 넘어 국가검진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검진 대상자 증가에 따라 사용량 기반 매출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안정적인 반복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독일은 유럽 최대 의료시장 중 하나로 독일 내 표준 검진 워크플로우에 진입했다는 점 자체가 향후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하는 데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며 “유럽 폐암검진이 급여화되면서 AI가 필수 운영 인프라로 바뀌는 시기에 시장에 안착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일회성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매출 구조로 전환하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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