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 아빠 욕 안돼” 함소원에 날아든 일침

입력 2026-06-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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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사이다' 주요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제공=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주요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제공=SBS Plus)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후 딸과 전남편의 관계를 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호선은 아이를 부모 갈등에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3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4회에는 함소원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0.7%를 기록했다.

함소원은 4년 전 진화와 이혼한 뒤에도 딸 혜정 양을 위해 전남편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딸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다시 연락하게 됐고, 진화는 주말이나 함소원이 일을 하는 동안 딸과 시간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한때 재결합도 고민했지만 전남편의 생활 방식을 다시 경험하면서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특히 함소원은 딸이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전남편을 다시 만난 뒤 1년 만에 9~10㎏ 정도가 쪘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진화의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빠와 만나고 오면 바지를 벗는다”며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배에 고무줄 자국이 남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진화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크게 화를 낸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뭔가 분명한 게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딸이 자신에게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러나 이호선은 문제의 원인을 전남편에게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호선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계속 남편 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는 이미 엄마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아이 앞에서 아빠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건 부모들이 해서는 안 되는 전형적인 일”이라며 “삼각관계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호선은 함소원이 딸과 아빠의 만남을 일방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본인이 아이가 아빠를 볼 권리를 막을 권한은 없다”며 “애 아빠가 와서 집 안이 흐트러지는 게 싫다면 밖에서 만나게 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때로는 불만족스러워도 아이에게는 아빠와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빠를 못 만나게 하면 아이는 몸은 날씬해질지 몰라도 평생 사랑에 고플 수 있다”고 말했다.

함소원 가정의 근본적인 문제로는 부모 사이에 합의된 양육 원칙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호선은 “합의된 양육 기준이 없다”며 지나치게 많은 규칙을 만들기보다 만남의 방식과 음식, 생활 습관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부터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함소원에게 “아이에게 강력한 엄마가 되면 안 된다”며 “열심히 잘 키우고 있는데 부모 교육을 받고 키워라”고 말했다.

상담을 마친 함소원은 “진짜 사이다 한 잔을 마신 것 같다”며 “묵혀 있던 게 조금 내려가니까 살 것 같다. 언제든지 나오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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