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현대차, 아틀라스 앞세워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할 것⋯목표가 120만원 유지”

입력 2026-06-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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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KB증권)
▲현대차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KB증권)

KB증권은 15일 현대차가 본업인 자동차 경쟁력에 더해 미래 성장 동력인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 기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고가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에서는 점유율 6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다수의 영상들을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하드웨어 제어 성능과 보편 지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으로 이어져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처음 공개된 양산형 아틀라스는 단 2종류의 액추에이터만으로 힘과 전신 제어 능력을 보여줬다. 냉장고를 옮기는 영상을 통해 로봇 팔의 힘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신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무거운 화물을 옮기는 모습을, 킥(발차기) 동작을 통해서는 정교한 전신 제어 능력을 보여줬다.

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필수적인 ‘보편 지능’ 확보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수백만 시간 규모의 훈련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하루 안에 끝내고, 이를 다시 현실 세계의 로봇에 한 시간 만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개발 속도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격차(Sim-to-Real Gap)를 매우 좁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계가전전시회(CES) 2026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상용화를 위해 동작을 지시하면 하루 만에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이는 구글 딥마인드(AI 설계) 및 엔비디아(가속 학습)와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성과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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