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주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안서 평가에서 HD현대중공업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 방산 수주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47분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7.66%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정부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결과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는 총 7조8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감점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능력 평가에서는 앞섰지만, 군사기밀 유출 혐의에 따른 보안감점이 반영되면서 최종 점수에서 한화오션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사후 설명과 이의 신청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선도함 건조 사업자가 후속함 건조와 향후 함정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약 2년간 표류했던 KDDX 사업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한화오션의 특수선 사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