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부통령, 중동 긴장 고조 속에도 "이란과 종전 합의 매우 근접"

입력 2026-06-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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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와 인터뷰 통해 “합의 근접해”
동시에 “합의 시점 몇 달 뒤가 될 수도”
중동 위기 재고조된 가운데 불확실성↑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이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가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중동 위기가 재고조된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오히려 "종전 합의가 근접했다"고 말해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출처=美중부사령부)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이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가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중동 위기가 재고조된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오히려 "종전 합의가 근접했다"고 말해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출처=美중부사령부)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레이더와 통신탑 등을 겨냥해 세 차례 보복 공습을 감행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부통령은 “종전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지만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 목표에 대해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5시(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 주체에 의해 미 육군 공격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실상 휴전 상태가 무너진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통령이 직접 나서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고 말하면서 중동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이란과의 협상에 대한 밴스 부통령의 이런 낙관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과 동일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2~3일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종전 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후에도 위태로운 휴전을 이어가던 미국과 이란은 전날 휴전 이후 최대 규모 화력을 서로 쏟아부으며 공격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의 공격"이라며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한 비례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군의 보복 공격에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재보복을 감행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에서 떠나라. 페르시아만 역사에는 침입 외세들이 처한 비참한 운명에 관한 수많은 기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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