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여자 50m 소총 3자세 비공인 세계신기록 달성

입력 2026-06-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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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오세희.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오세희(충북보건과학대)가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공식 세계신기록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국내 대회 성적이라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오세희는 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6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대학부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364.3점을 쏴 정상에 올랐다.

이날 기록은 국제사격연맹(ISSF) 공식 세계신기록을 넘어서는 점수다. 독일의 넬레 슈타르크가 지난달 8일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공식 세계신기록은 363.3점이다. 오세희는 이보다 1.0점 높은 기록을 냈다.

다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는 ISSF 공인 국제대회가 아니다. 이 때문에 오세희의 364.3점은 공식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비공인 세계신기록급 기록으로 남게 됐다.

세계기록 공인은 놓쳤지만, 오세희는 이날 결선 기록으로 한국신기록과 주니어신기록, 대학부별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종전 한국신기록은 김지은(IBK기업은행)이 올해 제2회 IBK기업은행장배에서 세운 362.8점이었다. 오세희는 이 기록을 1.5점 끌어올렸다.

오세희는 경기 뒤 “결선에서 상대를 이긴다는 생각보다 전에 제가 세웠던 기록을 이긴다는 생각으로 한 발 한 발 쐈다”며 “세계기록보다 1점 많다는 것을 알고 나니 세계대회에서 이것보다 더 높이 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오세희는 국제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제 생애 첫 선발전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발되고 나니 아시안게임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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