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강백호 포함⋯윤석민이 뽑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입력 2026-06-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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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출처=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 캡처)
▲윤석민. (출처=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 캡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KBO리그 MVP 출신 윤석민 야구 해설위원이 자신만의 대표팀 구상을 공개했다.

윤 위원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2026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라인업 예측’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와일드카드 3명을 고려해 대표팀 명단을 구성하며 “재미로 보는 예측”이라고 전제했다.

▲윤 위원의 아시안게임 엔트리. (출처=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 캡처)
▲윤 위원의 아시안게임 엔트리. (출처=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 캡처)
윤 위원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선발 투수로는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최민석(두산 베어스), 오원석(KT 위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가 이름을 올렸다. 불펜진에는 성영탁(KIA 타이거즈),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포함됐다.

특히 김진욱에 대해서는 “올 시즌 보여준 모습은 안정감 그 자체”라며 “드디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최민석에 대해서는 “2년 차 징크스를 완전히 지우고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장찬희를 두고는 “빠른 공과 느린 체인지업을 모두 갖춘 투수”라며 “공격적인 타자들을 상대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허인서(한화 이글스), 조형우(SSG 랜더스), 김건희(키움 히어로즈)를 선택했다. 윤 위원은 허인서에 대해 “5월 타격 지표가 최상위권”이라며 “포수가 아니더라도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야진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박준순(두산 베어스), 정준재(SSG 랜더스),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이 포함됐다. 김도영에 대해서는 “아직 타율 3할은 아니지만 클러치 능력 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외야진은 문현빈(한화 이글스), 박재현(KIA 타이거즈), 김민석(두산 베어스)으로 꾸려졌다. 이 가운데 윤 위원은 박재현에 대해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 위원은 “외야에 미친 선수가 하나 나타났다”며 “시즌 초만 해도 관심이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안 뽑을 수가 없다. 장타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는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최원준(KT 위즈)을 선택했다. 윤 위원은 최원준에 대해 “항상 터질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해왔는데 결국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는 끝까지 고심했다. 윤 위원은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을 유력 후보로 언급하며 “구위는 곽빈이지만 안정감은 원태인”이라며 “솔직히 원태인은 내 현역 시절보다 더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대표팀 선발 기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근 성적과 꾸준함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윤 위원은 “결국 우승을 해야 한다”며 “올 시즌 성적이 좋은 선수가 뽑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는 성적으로 자격을 부여받아 공정하게 선발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을 하면 논란은 줄어들지만 우승하지 못하면 모든 논란이 커진다”며 “결국 무조건 가서 우승하고 돌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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