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앱 ‘또타지하철(Seoul Subway)’을 전면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영어 중심의 안내에서 벗어나 4개 국어를 지원하고, 비상 상황 시 인공지능(AI)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언어 지원 확대다. 기존 한국어와 영어에 중국어와 일본어가 추가됐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기기 언어 설정에 맞춰 4개 국어가 자동 적용되며 그 외 언어는 영어로 기본 제공된다.
또한 상·하행 열차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재설계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안내방송을 듣는 ‘모바일 열차 안내방송 서비스’를 다국어로 확대해, 외국인도 주요 안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안전 및 관광 콘텐츠도 강화됐다. 열차 고장이나 지연,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AI 기반 실시간 번역을 통해 안내 정보를 즉각 제공해 외국인의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아울러 지하철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서브웨이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강버스나 따릉이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코스를 연계해 서울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참여형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정종엽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개편은 외국인도 서울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면 설계했다”며 “앞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누구나 언어 장벽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